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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드디어 우승 ?

     
    2025년 5월 21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간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승점 39)의 부진 속에서도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손흥민과 토트넘은 2008년 칼링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트로피에 대한 절실한 열정”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두 명문 구단의 자존심이 걸린 운명의 대결이다. 이번 글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 토트넘의 전술, 맨유와의 경쟁 구도를 분석하며, 토트넘이 맨유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을 탐구해본다.
     
     
    손흥민의 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할까?
    과연 손홍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손흥민의 컨디션과 리더십, 결승전의 열쇠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맨유와의 결승전에서 팀의 운명을 좌우할 핵심 선수다. 2024-25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9어시스트, 유로파리그 9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 부상으로 7경기를 결장한 뒤 5월 1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32분 출전하며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돌파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홍민은 맨유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24년 12월 맨유전(2-0 승)에서 손흥민은 4번의 기회 창출과 8번의 크로스를 기록하며 맨유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의 드리블 성공률(35%)과 슈팅 블록 비율(32%)은 전성기보다 낮지만, 경기당 3.9개의 샷 크리에이팅 액션(SCA)은 그가 여전히 팀의 공격 중심임을 보여준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복귀가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희망이라고 보도했다.
     
    중요한 점은 손흥민의 체력이 결승전에서 60~70분 이상 소화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상 복귀 후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의 리더십은 팀을 하나로 묶는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은 내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리버풀전 0-2 패)에서 눈물을 삼켰던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압박 속에서도 동료를 이끌며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왔다. 과연 이번에도 주장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까. 
     
    토트넘의 전술적 준비, 맨유와의 치열한 대결
    토트넘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로 결승에 올랐다. 2024-25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14경기 9승 3무 2패, 27득점 13실점을 기록하며 맨유(9승 5무, 35득점 18실점)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준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은 높은 점유율(프리미어리그 5위, 54.8%)과 빠른 전환(경기당 12.3 샷 크리에이팅 액션)을 중심으로 한다. 예를 들어, 5월 2일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1차전(3-1 승)에서 토트넘은 고강도 압박(PPDA 10.2)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며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의 왼쪽 윙, 도미닉 솔랑크(리그 8골)의 중앙 공격,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의 측면 돌파는 맨유의 수비(리스안드로 마르티네즈,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뚫을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부상이 많기도 하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의 결장은 중원의 창의성을 떨어뜨린다. 이는 마치 축구 게임에서 미드필더 없이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과 같다. 공을 공격수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연결고리가 약해지면, 손흥민의 골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조직적인 역습(경기당 3.2 counter-attacks)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플레이메이킹(경기당 2.1 key passes)으로 강력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6위(승점 39)로 부진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무패(5승 3무)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아틀레틱 빌바오전(3-0 승)에서 페르난데스는 2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맨유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해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의 풀백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전술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전술을 체득하고 실시간으로 실행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결국 정신력의 싸움이다.
     
    팬의 열정과 외부 요인, 우승의 숨은 동력
    결승전의 승패는 경기장 밖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토트넘과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17위와 16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있다. 이는 두 팀이 생존을 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절박함을 더한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25패)를 기록한 시즌에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쳤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팬들이 “손흥민의 결승골로 런던이 뒤집힐 것”이라고 전하며 열정을 드러낸다. 이는 마치 축구 팬들이 경기장에 모여 팀을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순간과 같다. 지난 2024년 12월 맨유전(2-0 승)에서 토트넘 홈 팬들의 함성은 손흥민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팬의 열정은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경기 외적 요인도 중요하다.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의 부채(약 1조 6,648억 원)와 경영 혼란으로 선수단 사기가 저하된 것으로 보고된다. 반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의 리더십과 손흥민의 헌신으로 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 결승전 승자는 2025-26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확보하며, 이는 약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추가 수익을 가져온다. 만약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구단의 재정과 명예를 동시에 높이는 기회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으로, 팀과 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결론: 손흥민과 토트넘, 우승의 문턱에서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역사적인 기회다. 손흥민의 컨디션과 리더십, 포스테코글루의 공격 전술, 팬의 열정은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잠재력을 갖췄다. 맨유의 강력한 역습과 페르난데스의 플레이메이킹은 위협적이지만, 토트넘은 2024-25 시즌 맨유전 강세(2승 1무)를 바탕으로 승리를 노린다. 옵타는 토트넘의 결승 진출 확률을 91%로 보았고, 결승전 승리 확률은 45%로 예측한다. 이는 팽팽한 싸움을 예고한다. 손흥민의 “절실한 열정”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그는 경기장에서 이를 실천하며 팀을 이끌 것이다. 중요한 점은 팬들도 이 열정을 공유하며 토트넘을 응원하는 것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맨유를 꺾고 17년 만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